<신고리3호기 운영허가 반대 원자력안전위 앞 기자회견>

 

밀양의 눈물은 신고리3호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신고리 3호기에는 으레 '밀양송전탑 사태', 2013년 여름을 찜통으로 몰아넣었던 '원전비리,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 'UAE 수출 모델', '노동자 3명 질소 중독 사망' 이 함께 따라붙습니다.

 

밀양 송전탑 공사를 서두르는 이유가 바로 신고리3호기 완공 때문이었죠.

 

그런데, 밀양 송전탑이 완공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정작 신고리3호기는 운영허가도 받지 못했네요. 그 어마어마한 폭력의 명분이 바로 신고리 3호기였는데 말입니다.

 

신고리 3호기는 고리1호기의 3배에 해당하는 설비용량 1400MW의 초대형 핵발전소입니다. 세계최초로 가동되는 모델입니다. 그리고, 60년동안 돌리겠답니다.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이제 고리 지역은 세계 최대 핵발전단지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 결정을 한다는 오늘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밀양대책위, 청도대책위, 밀양송전탑전국대책회의, 핵없는사회공동행동, 반핵부산대책위, 삼척반투위, 월성이주대책위, 녹색당 등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특히 대만에서 98% 진행된 4호기 원전을 막아낸 대만의 탈핵활동가들이 함께 하여 기운을 북돋워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위험천만한짓을 자행하는 일이 이렇게 저들의 일방드라이브로 처리되어도 되는 것인지, 우리의 약함과 현실을 생각하며 내내 마음 무겁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전송넷 8차 모임  -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깊이 읽기> 후기

 

어제 저녁 7시~9시 30분까지 서울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전력수급기본계획 깊이 읽기 강좌가 열렸습니다.

40여명이 참가해서 늦은시간까지 이유진 녹색당공동운영위원장님의 열띤 강의를 듣고 또 각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들도 나누었습니다.

 

하자학교, 문탁네트워크, 태양의학교, 은밀함연대, 광명밀양댁, 그리고 횡성과 당진, 신경기변전소 후보지역의 주민들, 밀양과 청도, 40여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은 숫자는 많지 않지만 매우 다양한 공간에서 또한 열렬한 마음으로 모여서 '공부'를 했습니다.

전력마피아, 핵마피아, 한줌밖에 안되는 이익동맹세력들이 엉터리로 전력수요를 예측하고 거기에 기반해서 핵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를 왕창 짓고, 초고압송전선로로 온 국토를 망가뜨려온 역사는생각보다 매우 간단한 얼개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깨뜨리는 일은 실로 난망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밀양과 청도, 영덕과 삼척, 고리와 월성, 당진과 횡성과 광주와 여주, 이천과 양평에서 전국 곳곳에서 주민들이 자각하고 일어서고 있습니다.

 

격물치지(格物致知)라는 말이 있지요.
공허한 관념적 프레임으로 일도양단되는 이 나라의 현실이 아니라,

우리는 아주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와 근거를 통해 우리는 이 '사람이 사람으로 살 수 없는 대한민국'을 조금씩 알아갑니다. 그 구체적인 배움은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구체적인 깨달음으로, 그리고 이를 아주 작게라도 변화시킬 구체적인 실천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전송넷은 여덟번의 공부모임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세상을 알아갑니다.

 

다음번 모임은 5월 6일(수) 오후 7시 서울 영등포 하자작업장학교 '하하허허홀'에서 모입니다.

큰 판이 벌어집니다. 지금 밀양 어르신들이 미디어활동가, 사진 작가들과 함께 다니고 있는 8일짜리 '탈핵탈송전탑 기행' 보고대회로 모입니다.

 

아마 처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국의 핵발전소, 송전탑 피해 지역을 '르포르타쥬 책'과 '영상'과 '자신'으로 정리하여 선을 뵈는 첫번째 자리입니다.

시간 비워놓아주세요~~~

 

전송넷 드림

 

 

 

 

전송넷 8차 모임 소개 글


안녕하세요.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전송넷)입니다. 


전송넷 7차 모임이었던 2월 27일 '밀양아리랑' 상영회에는 100석의 인디스페이스 상영관이 꽉 찰 정도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박배일 감독의 '밀양아리랑'이 더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3월 8차 모임에서는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깊이 읽기'로 잡아보았습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고 하지만, 이 문서의 행간에는 핵발전소와 초고압송전선 체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자들의 이전투구와 교활한 음모가 숨어 있습니다. 


볼수록 속상하고 열받지만, 꼼꼼하게 들여다보면서 이 문제점을 알아야 또 뭘 할 수 있지 않겠어요?^^


전송넷 8차 모임 안내


일시 : 2015년 3월 27일(금) 오후 7시

장소 : 서울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

강사 : 이유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참가비 : 무료(간단한 저녁식사와 간식 제공)

참가신청 : 010 9203 0765 


아래 첨부한 문서를 미리 읽어보시고, 출력해서 들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의_사전평가(국회 예산정책처).pdf




송전선 분쟁의 정의로운 해결과 전력수급정책의 개혁을 위해 함께 일할 열정이 있는 분을 찾습니다.


<영화 '밀양아리랑' 무료 상영회>

 

안녕하세요.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입니다.

 

저희들은 매월 한 번씩 전체 모임을 통해 에너지 및 전력 관계 강연회와 각 현장 소식들을 공유하는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2월 모임에서는 박배일 감독의 영화 '밀양아리랑' 무료 상영회를 통해 대중적인 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박배일 감독은 3년간 밀양에 직접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밀양전> 등 여러 작품들을 만들어왔고, 그 결산작으로 <밀양아리랑>을 만들어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2014년 한국독립영화협회 선정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작품을 널리 알리고, 밀양 송전탑과 에너지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할 수 있는 '밀양아리랑' 상영회에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15년 2월 27일(금) 오후 7시 ~

 

장소 : 서울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전용상영관

 

문의 및 신청 : 010 9203 0765

 

* 참가비는 무료이며, 저녁으로 김밥을 제공합니다.



안녕하세요.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전송넷)입니다. 새해 벽두에도 안타깝고 답답한 일들이 많습니다. 전송넷 사무국을 맡고 있는 저희 밀양대책위도 오늘까지 11일째 철탑 선하지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월 한 차례씩 이어지는 전송넷 전체 모임 2015년 1월 모임을 공지드립니다. 공지가 조금 늦어서 죄송합니다.

 

<전송넷 6차 전체모임>

- 일시 : 2015년 1월 16일(금) 오후 7시 ~

 

- 장소 : 삼각산 재미난학교 지하 강당 (찾아오시는 길 http://cafe.naver.com/sjaeminan/5487 )

 

- 이야기손님 :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처장님, <2015년 탈핵 에너지 정국의 흐름과 방향에 관하여>

 

- 특별이벤트 : 하승수 지음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한티재) 출간 기념회, 낭독회, 저자 싸인회

 

이번 모임은 전송넷에 열성적으로 함께 해 주시는 강북에너지시민모임 ‘해뜸’에서 준비해 주십니다. 

 

새해 탈핵 에너지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 어떻게 행동하고 공부해야할지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듯하여 이 분야에서 중요한 활동가로 열성적으로 활동하시는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처장님을 모셔서 ‘2015년 탈핵 에너지 정국의 흐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그리고, ‘전력 늦둥이’이신 하승수 녹색당 운영위원장님이 그간 3년 동안 현장 경험과 이른바 ‘전기 공부’를 총정리한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한티재) 발간에 즈음하여 출판 기념회와 낭독회, 저자 싸인회를 갖고자 합니다.

 

여러 모로 답답한 일들이 많은 새해 벽두입니다. 뭔가 위로와 희망의 기운을 저희 전송넷에서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 참석 가능하신 분들은 답신을 부탁드립니다. (저녁 식사 준비 관계로)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 드림

전국 송전탑 반대 네트워크와 송전탑 피해주민 법률지원단이


전국 송전선 경과지역 주민들과 함께 제기한 송주법 및 전기사업법 헌법소원이


어제부로 9인 전원합의체 재판부에 회부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위헌 여부 결정까지는 최대 1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전력거래소, 엉터리 전력 관리…줄줄 세는 '전기'도 넘은 발전사업자 봐주기, 특혜 의혹 '솔솔'
 
▲ 한국전력거래소 신축청사 전경(사진=뉴시스)

‘급전지시’ 무시 발전사 ‘나몰라라’, 수억 낭비
발전사업자 평가도 ‘엉터리’ 특혜 의혹 확산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한국전력거래소(유상희 이사장)을 둘러싼 ‘엉터리 전력 관리’ 의혹이 감사 결과 차례차례 사실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전기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마당에 전력거래소가 부실한 전력 운용체계와 발전사에 대한 관리 소홀로 막대한 발전 비용을 낭비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발전소에 대한 부실한 관리와 공정성을 잃은 사업 추진 등으로 특혜 의혹만 확산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전력소비량에 알맞게 전기를 공급토록 하는 ‘급전(給電)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발전사들을 제대로 감독하지 않아 하루 8억여원의 발전비용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국회의 감사요구에 따라 지난 4~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 등을 대상으로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운영 및 한국형 계통운영시스템(K-EMS) 개발·구축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총 7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2006년 9월부터 EMS와 시장운영시스템(MOS)을 연계한 전력계통운영시스템을 통해 발전기별로 최적의 발전량을 산정, 각 발전사에 급전지시를 내리고 그 이행여부를 지도·감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이 한국남동발전 등 28개 발전사업자로부터 2013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를 이행한 실적을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전력거래소가 5분마다 수동운전 발전기에 내린 급전지시에 따라 발전량을 조정한 발전사업자는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전력거래소는 발전기별로 급전지시만 내리고 발전사업자가 이를 이행하는지 한번도 점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다수 수동운전 발전사업자들이 최적의 급전지시를 따르지 않은 채 고비용 발전기는 많이 가동한 반면 저비용 발전기는 적게 가동해 하루 8억1000만원, 연간 2950여억원의 발전비용을 절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전력거래소는 또 2011년 ‘차세대 EMS 구축사업’을 추진하면서 서울지방조달청으로부터 해당 사업에 포함된 하드웨어는 신기술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하라는 요청을 받고도 한전KDN과의 수의계약을 고집했다.

그 결과 한전KDN과 375억여원 규모의 수의계약이 체결됐지만 한전KDN은 다른 회사에 전액 하도급을 맡겨 2억8000여만원의 차익만 챙겼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감사원으로부터 발전사업자 선정에서 부실한 평가라는 지적을 받으며 특혜 의혹을 사기도 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초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부실 평가로 민간발전사업자 선정의 신뢰성이 저해됐다는 감사결과가 내놓았다.

당시에도 국회의 감사요구에 따라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등을 대상으로 전력수급기본계획 관련 발전사업자 선정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2월 전력정책심의회에서 오는 2027년까지 15년을 계획기간으로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29개의 발전사업자가 7740만㎾의 건설의향을 제시했으며 최종적으로 복합화력 6개(787만㎾), 석탄화력 6개(974만㎾) 등 12개(1761만㎾) 사업자가 선정됐다.

산업부는 발전사업자를 선정하면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이나 금융 등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미리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그 결과를 평가위원에게 제공했다.

하지만 평가위원들이 실제로 내준 평가점수는 전문가들의 자문결과와 상반되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논란을 키웠다.

실제 기술분야에서 A발전소는 전문가 자문 결과 ‘용수 확보 용이성’ 항목에서 ‘하(下)’ 등급을 받았는데도 2명의 평가위원들로부터 최고점수(2.5점)를 부여받았고 반대로 B발전소는 ‘상(上)’ 등급인데도 일부 평가위원들이 최저 수준에 해당하는 1.0~1.5점을 줬다.

금융분야에서도 ‘주요 출자자의 신용등급이 우수하고 구체적인 자본 조달계획을 제시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전문가 평가를 받은 C발전소는 2점을 받은데 비해 자기자본비율과 신용등급이 낮은 다른 발전소들은 최고점인 3점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

이처럼 전문가 자문결과와 상반된 평가점수가 부여됐는데도 평가위원들은 평가의견서조차 작성하지 않아 그 이유를 확인할 수도 없게 했다.

또 전력거래소와 한전 등이 평가증빙서류 검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감사결과 ▲부지확보 평가점수(7개 업체) ▲비용지표 평가점수(15개 업체) ▲계통여건 평가점수(5개 업체) 등이 잘못 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가 지역의 발전용량 한계치를 충족하고도 계통연계(송전선로) 건설 실현 가능성이 낮은 발전사업자를 추가로 선정한 사실도 적발됐다.

강원 동해안(삼척·강릉·동해)의 경우 수용가능한 신규 발전설비의 용량 한계치가 4000㎿인 점을 감안할 때 발전용량이 2000㎿씩인 업체 2곳만 선정해야 하는데도 1개 업체(강릉시 소재, 발전용량 2000㎿)를 추가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 네 번째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신경기변전소 후보지역 주민들과 현재 송전탑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의 활동가 분 등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모임을 거듭할 수록 전송넷 모임이 정착되어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1부 모임에서는 김제남 의원실의 김세호 비서관께서 


"에너지정책과 정치"를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고, 


2부 모임에서는 각자 지역의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 모임일정을


정했습니다.


전송넷 다섯 번째 모임은 2015년 1월 16일 서울 강북구에 있는 


"삼각산 재미난 학교"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