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투쟁 10주년 기념 행사 안내>

- 123, 백서 및 화보집 발간

- 125, 밀양역에서 기념 잔치 진행

- 10주년 이후 새로운 틀을 마련하고 긴 여정 새롭게 시작

 

1. 밀양송전탑 반대대책위입니다. 밀양송전탑 투쟁이 시작된지 꼭 한 달 뒤면 10주년이 됩니다. 2005125, 상동면 여수마을 주민들이 북과 꽹과리를 들고 한전 밀양지사 앞을 찾아가 시위를 한 것이 밀양 투쟁의 시작이었습니다.

 

2. 그 싸움이 10년을 이끌어올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10년 동안 두 분의 어르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경찰청 집계로는 총 383명이 입건되었습니다(2012년 이후에 총 69명이 기소됨). 현장 응급후송 사례는 100건이 넘습니다. 단일 국책사업에 대한 주민의 저항으로는 가장 오랜 기간동안 이어진, 최대의 저항이라 할 만합니다.

 

3. 그리고, 201412, 밀양구간 69기의 철탑은 모두 완공되었고, 현재 송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200여세대의 주민들은 한전의 합의금 수령을 거부하면서 밀양의 진실과 정의가 바로 설 때까지투쟁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4. 그러므로, 125일은 여러모로 의미 깊은 날입니다. 그때를 맞아, 밀양대책위는 <밀양송전탑 반대 투쟁 백서>를 발간합니다. 또한, 밀양을 취재한 여러 사진작가들을 중심으로 <밀양 투쟁 화보집>이 발간됩니다. 그리고, 밀양 주민들은 10주년이 되는 그날, 전국의 연대 시민들을 초대하여 떠들썩하게 어울려 노는 큰 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5. 밀양 송전탑 투쟁 10주년 기념 행사의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밀양 송전탑 투쟁 10주년 기념 및 백서 화보집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

일시 : 2015123() 10:30~ 12:00

장소 : 서울 정동프란치스코 회관 211

내용

10주년을 맞은 주민들의 소회 발표

10주년에 즈음한 밀양주민 성명서 발표

- 밀양 10주년의 주요 사건 및 주요 데이터 발표

- 밀양 투쟁의 성과 및 밀양 투쟁이 제기한 과제 (입법/제도/절차) 발표

- 밀양의 이후 활동 비전 발표

<밀양 송전탑 투쟁 백서> <밀양 투쟁 화보집> 발간 공개

- 작업에 참여한 활동가 및 작가들의 소감 발표

- 주요 대목 발표 및 상연

 

<밀양송전탑 반대 투쟁 백서> <밀양 투쟁 화보집> 발간 기념 콘서트

일시 : 2015123() 19:00 ~ 21:00

장소 :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프로그램 : 기념 공연, 화보집 감상, 백서 되새기기 퀴즈, 낭독회(법정 최후진술 등),토크쇼

 

밀양송전탑 투쟁 10주년 기념 문화제

- 일시 장소 : 2015125() 15:00 ~ 마을별 순례 행진 (4개면 분산) / 18:00 ~ 기념 문화제 (밀양역광장) / 22:00 뒤풀이 (4개면 분산)

 

- 프로그램 : 기념 영상 / 축하 메시지 (영상 등) / 축하 공연 / 주민 공연 / 전시마당 (사진/각종 물품 등)

 

6. 10주년 행사를 마친 뒤, 밀양대책위와 주민들은 체제를 정비하고 새로운 틀을 마련한 뒤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 분기점이 될 10주년 행사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15123

밀양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사진 빈진향 이재각)

 

 

<밀양송전탑 반대 촛불 200회 기념 및 6.11 행정대집행 1주년 기억 문화제 후일담> * 사진 장영식 박민혁

 

딱 24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바로 어제 이시간까지 우리가 느꼈던 기운이 아련합니다.

...

행사 당일전까지만해도 태풍 소식에 또 얼마나 모일 수 있을지, 펑크난 순서는 없을지, 걱정투성이였습니다.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그 고통을 기억해주는 이웃이 사라진다는 것만큼 두려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오후 3시, 위양마을사랑방 앞에서 부산민주공원풍물패가 풍악을 울리자, 덕촌할머니는 그들을 향해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리셨습니다.

 

모두가 순간 먹먹한 기분이 되고 말았지요. 얼마나 그리웠을까요. 마을을 뒤흔드는 풍악소리, 밀양이 끝나지 않았음을, 우리가 아직 싸우고 있음을, 마음을 뒤흔드는 온갖 번민을 장쾌하게 찢어발기는 풍악소리 앞에 무릎을 꿇으시는 할매의 마음.

 

어제의 행사는 오래도록 기억남을 것입니다. 밀양역을 가득 메운 700여명의 참가자, 밀양이라는 외진 소도시에서 700명이 모이는 집회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요.

 

서울, 부산, 울산, 거제, 대구, 청도, 강릉, 청주, 군산, 전주, 해남, 경주, 횡성, 부천, 인천, 고성, 콜트 콜텍, 스타케미컬, 기륭전자, 용산참사범대위, 마인드프리즘, 전교조,

 

밀양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 밀양의 친구가 된 사람들이 전국 곳곳에서 밀양을 찾았습니다.

 

밀양 할매들은 돼지를 두 마리나 잡아 수육과 싱싱한 간과 내장까지 썰어내었고, 고동국을 끓이고 겉절이를 무치고, 전을 부치고 막걸리를 내와서 손님 대접을 했습니다.

 

사라할매가 빨간마후라를 매고 전투기를 몰고 철탑을 박살내버릴 때 우리는 모두 포복절도하며 환호하였습니다.

올리베따노 수녀님들이 어르신들을 대신하여 하느님께 아뢰어주었습니다. '우리 할매 할배들의 정의로운 싸움을 당신께서 기억해 주시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실 것'을 말입니다.

 

그 1년의 상처를 들춰내어 훌훌 털어버리기 위해 그사이 겪었던 힘든 이야기들을 풀어낼 때는 모두가 숙연해주었지만, 사회자 김덕진 님의 표현처럼 '기-승-전-연대'로 귀결되는 할매들의 당부는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는 강력한 요청이었습니다.

 

풍등에 우리의 그리움을 희망을 담아 띄워올릴 때 이상하게 눈물이 났습니다. 어딘가로 무언가를 떠나보낼 때는 늘 이렇게 눈시울이 더워질까요.

 

밀양의 밤하늘로 우리는 색색의 풍등에 지난 시절의 상처를 아픔을, 그리고 희망을 띄워올렸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밀양송전탑 반대 대책위 드림

 

 

 

 

 

 

 

 

 

 

 

 

 

 

 

 

 

 

 

 

 

 

 

 

 

 

 

 

 

 

 

 

 

 

 

 

 

 

 

 

 

 

 

 

 

 

 

<메르스 사태 이후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 상경 투쟁 및 200회 기념 문화제 행사 등 준비>

 

- 72, 버스 1대로 상경, DNA채취 및 6.11행정대집행 항의 기자회견 진행

 

- 718, 밀양역에서 촛불문화제 200회 잔치 및 6.11행정대집행 1주년 기억문화제 개최

 

1. 밀양대책위입니다. 그동안 메르스 사태로 연기된 중요한 행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2. 72(),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40여명은 버스 1대로 상경하여, 최근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격렬한 반발을 낳았던 'DNA 채취 영장 발부와 관련하여 또 다른 당사자들인 용산참사 유가족 및 장애인들과 함께 DNA 채취를 뿌리 뽑기 위한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3. 점심 식사 후 오후 2시부터 6.11 행정대집행 당시 작전지휘책임자였던 김수환 밀양경찰서장이 대통령 및 요인경호를 맡는 청와대 25경호대장으로 영전한 것과 당시의 끔찍한 폭력에 대한 항의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4. 72, 상경활동 일정

 

- 07:00 밀양 출발 (4개면 주민 40여명, 버스 1)

 

- 11:30 서초동 대검찰청 앞, 밀양송전탑 반대 주민 DNA 채취 영장 규탄 기자회견 및 항의 퍼포먼스 (밀양대책위, 밀양송전탑전국대책회의, 용산참사진상규명위, DNA법 공대위, 밀양인권침해감시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밀양법률지원단 주관)

 

- 12:15 점심 식사

 

- 14:00 청와대 입구 청운동사무소 앞 밀양송전탑 6.11 행정대집행 폭력 진압 책임자 김수환 규탄 기자회견 및 항의 퍼포먼스(밀양대책위, 밀양송전탑전국대책회의, 밀양인권침해감시단, 밀양법률지원단 주관)

 

5. 아울러, 718()은 밀양송전탑 촛불문화제가 드디어 200회를 맞는 날입니다. 이 뜻깊은 잔치와 더불어 메르스 사태로 연기한 6.11행정대집행 1주년 기억문화제를 함께 엮은 큰 잔치판이 열립니다.

 

6. 15시부터 4개 행정대집행 현장 순례(101번 용회마을, 115번 고답마을, 127번 위양마을, 129번 평밭마을 및 산상음악회 행사)를 갖고, 1830분부터 밀양역에서 4개면 주민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저녁식사 음식을 나눈 뒤, 흥겨운 문화제와 축제의 자리를 통해 간만에 연대자와 주민들이 모여 연대의 정을 다지게 됩니다.

 

7.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이후, 자세한 일정 등을 안내드리겠습니다.

 

2015628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 상업운전에 대한 밀양 송전탑 반대대책위 입장>

 

1. 한국전력은 언론을 통해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 상업운전을 오는 6월초순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작년 1226일 시험송전 당시와 같이 재차 밀양 송전탑 상황 종료를 선언하고, 반대 주민들을 낙담케 하고 싶겠지만,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은 이번 상업 운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2. 오히려 이번 상업운전 발표는 다음과 같은 대목에서 그 배경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전은 지난 몇 년 동안 내내 신고리 3호기가 곧 완공되는데,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 때문에 전기를 못 보내서 전력대란이 우려된다는 당치도 않은 이유로 주민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대화와 대안 모색의 기회를 걷어차고 공권력을 동원하여 공사를 강행해서 주민들을 엄청난 고통에 빠뜨렸고 철탑을 완공했다.

 

3. 그런데, 아직도 신고리3호기의 완공은 자신들의 거듭된 부품 위조사태, 부품 리콜 등으로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고, UAE와의 수출계약서에 명시된 20159월 가동도 불가능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미 완공된 송전선로를 계속 놀릴 수도 없고, 신고리3호기 준공지연 사태로 자신들에게 돌아올 비난이 부담스러우니 어쩔 수 없이 애초에 공언한 바와 달리 신고리 3호기 전력이 아닌 기존 송전선로로 보내고 있는 신고리 1~2호기 전력을 당겨 와서 먼저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것으로 판단된다.

 

4. 우리는 지난 5개월간의 시험 송전때부터 전자파와 송전 소음 등으로 이미 고통 받아왔다. 우리는 상업운전 실시 이후, 전자파 및 소음 측정 등 주민 피해를 자체적으로 실사하고 적극적인 민원제기 등을 통해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끈질기게 싸울 것이다.

 

5. 또한, 한전은 밀양 송전탑 반대 225세대 주민들을 회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지만, 흔들림없이 대오를 유지할 것이며, 한전의 사죄와 주민 피해실사기구 구성, 송전선 불필요시 철거 약속 등 주민의 요구안이 관철되고, 에너지 3대악법이 개정될 때까지 밀양의 정의와 진실을 위해 싸워나갈 것이다.

 

2015528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밀양송전탑 6.11 행정대집행 1주년, ‘기억’ 문화제>

 

- 끔찍한 국가폭력을 겪었으나, 경찰과 한전은 공식적인 사죄 없었으며, 당시 작전 책임자는 청와대 경호대장으로 영전

- 이런 폭력 속에서도 밀양 주민들이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흥겨운 잔치 마당 준비

- 6월 6일(토) 전국 각지의 연대 시민들이 다시 모여 그날의 기억을 되새기는 자리

- 6월 11일 1주년 당일에는 밀양 주민들 상경하여 경찰청 및 청와대 항의 방문 예정

 

1.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밀양 주민들은 한시도 잊을 수 없었던, 2014년 6월 11일행정대집행 1주년이 다가왔습니다.

 

2. 그날의 끔찍했던 폭력을 겪은 뒤, 밀양 주민들은 심각한 후유증을 겪으며 한때 수십명의 주민들이 불면증과 우울증상 등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는 등 큰 홍역을 치렀고, 이후 송전탑 공사는 착착 진행되어 이제 종료되었습니다.

 

3. 정부와 경찰은 그날의 폭력에 대해 단 한 차례 공식적인 사과와 사죄를 한 적이 없습니다.

 

4. 오히려 경찰 수뇌부는 정당한 법집행이었음을 강변하였고, 당시 밀양경찰서장으로 70대 80대 노인들에 대한 무자비한 공권력 투입을 지휘한 김수환 총경은 현재 청와대 요인 경호를 주임무로 하는 청와대 22경찰경호대장으로 영전하였습니다.

 

5. 이러한 끔찍한 국가폭력을 겪으며, 몹시 힘든 시간을 지냈으나, 또한 꿋꿋이 버텨내어온 밀양 주민들을 위로하며, 흥겨운 잔치를 통해 그날의 상처를 털어버리고자 1주년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6. 6월 6일(토) 일정

 

오후 2시 ~ 6시 : 101/115/127/129 각 현장별 걷기 및 상징의식 행사

오후 6시 ~ 9시 : 6.11행정대집행 1주년 ‘기억’ 문화제 (상동면 고정삼거리주차장)

오후 9시 ~ : 각 현장별  뒤풀이(101-용회사랑방 / 115고정삼거리 / 127-위양사랑방 129-평밭사랑방)

 

* 밀양 주민들이 연대 시민을 맞기 위해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7. 6월 11일(목) 행정대집행 1주년 당일에는 밀양 주민들의 경찰청 항의 기자회견과 아울러 당시 폭력적인 행정대집행을 현장 지휘했던 김수환 당시 밀양경찰서장(현 청와대 22경호대장)이 영전하여 근무하고 있는 청와대 앞 항의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5년 5월 14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탈핵탈송전탑 원정대' 발간 기념 북콘서트 및 일정 안내>

 
- 전국의 핵발전소 및 송전탑 피해지역을 한달여 동안 2,900여km 순례의 기록

 

- 5월 6일(수) 저녁 7시, 서울 영등포 하자센터 '하하허허홀'에서 시작하여 4개월간 전국순회 예정

 

- 밀양 송전탑 법률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행사와 병행

 

도서주문 :

https://docs.google.com/forms/d/1donvBU1KmnDL2ywrOsKXh8NKUcnl9K0Po5W2p8CzELc/viewform

 

문의 : 010 9203 0765 (밀양대책위 상황실) / my765kvout@gmail.com


1. 밀양 어르신들이 전국의 핵발전소와 송전탑 피해 지역을 한달여간 누빈 순례의 기록이 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2. 밀양 투쟁에 연대해온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 소속 모임 및 지역 대책위 회원들은 5월 6일 저녁 7시 하자센터 하하허허홀에서 <탈핵탈송전탑 원정대>(밀양할매할배들 지음, 이계삼 기록, 이헌석 감수 해설, 한티재 펴냄) 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갖습니다.

 

3. 이 책은, 지난 10년간 이어진 밀양송전탑 투쟁이 이제 '탈핵탈송전탑' 운동으로 접어드는 들머리에서 발간된 소중한 기록이며, 후손들을 위해 무언가 보람 있는 역할을 하고 싶어하시는 밀양 할매 할배들의 바람으로 맺은 첫 번째 결실입니다.

 

4. 또한 이 책을 매개로 한 북콘서트와 다양한 행사들을 통하여 올해 10주년을 맞는 밀양 송전탑 투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밀양 송전탑 법률기금을 마련함은 물론, 박근혜 정부의 일방독주로 이어지고 있는 핵발전 확대 정책과 송전선 갈등에 대한 저항의 연대를 구축하는 운동이 되고자 합니다.

 

5. 북콘서트는 ‘밀양 어르신들의 낭독과 토크쇼, 사진작가들의 사진전과 독립영화 감독들이 제작한 영상 상영, 초대 공연’ 등으로 구성됩니다.

 

- 5. 06(수) 오후 7시: 서울,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 주관 (영등포 하자센터 신관 ‘하하허허홀’)

 

- 5. 27(수) 오후 4시: 서울, 천주교 제 단체 주관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 5. 28(목) 오후 7시30분: 서울,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주관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

 

- 5. 27(수) 오후 7시: 청주, 두꺼비친구들 주관 (두꺼비맹꽁이 생태도서관)

 

- 5. 28(목) 오후 7시 30분: 대구, 청도송전탑반대대책위 주관 (소극장 함세상)

 

6. 이후 6월~8월까지 전국의 탈핵단체, 밀양에 연대한 풀뿌리 모임,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생활협동조합 등이 주최하는 북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2015년 5월 5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보도자료_탈핵탈송전탑원정대.hwp


 '탈탈 원정대'가 드디어 세상에 나옵니다.

 

밀양 할매할배들이 발로 쓴 ‘대한민국 나쁜 전기 보고서’ <탈핵탈송전탑 원정대> 발간 기념 북콘서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 5월 6일(수) 오후 7시~

 

장소 :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 신관 ‘하하허허홀’

 

내용 : 영상과 공연, 사진, 밀양 할매 할배들의 말씀

 

기타 : 참가비 무료 (간단한 저녁식사 제공)

 

5월 6일, 아주 뜻깊은 책 한권이 세상에 나옵니다. <탈핵탈송전탑 원정대>(밀양 할매 할배 지음 / 이계삼 기록 / 이헌석 감수 해설 / 한티재 펴냄), 줄여서 ‘탈탈원정대’로 부릅니다.

 

지난 3월 한달동안 밀양 할매 할배들이 전국의 핵발전소와 송전탑 지역을 무려 2,900km에 걸쳐 누볐습니다.

그 여정을 이계삼 밀양대책위 사무국장이 기록하고, 이헌석 대표가 친절하게 해설하여 ‘우리나라 에너지 문제를 한눈에, 그리고 쉽고 재미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아울러 노순택 작가를 비롯한 사진 작가들이 현장을 시적인 사진으로 담았고, 독립 다큐 감독님들이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밀양 송전탑 투쟁은 이제 무언가 후손들을 위해 보람있고, 소중한 역할을 하고 싶어하시는 할매 할배들의 원력(願力)으로 서서히 ‘탈핵탈송전탑 투쟁’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 책의 발간은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이 책과 영상과 사진을 들고 밀양 할매 할배들이 전국을 누비며 ‘탈핵탈송전탑’의 메시지를 전국으로 알리게 될 것입니다.

 

그 첫 출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밀양 대책위 /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 / 도서출판 한티재 드림

 

경기지역 5대 종단, 신경기변전소 백지화 촉구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ㆍ“정부 에너지정책 잘못” 시민대책위 결성 제안

한국전력이 경기지역 동부권에 건설하려는 ‘신경기변전소’에 대해 종교계까지 가세해 반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지역주민과 시민단체에 이어 종교계까지 가세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어 한전이 사업을 강행할 경우 제2의 밀양송전탑 사태가 우려된다.

천주교 수원교구 등 경기지역 5대 종단(기독교·불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대표자들은 1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경기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한전이 여주·이천·양평·광주 등 경기 동부권 4개 지자체의 5개 지역을 신경기변전소 후보지로 발표해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며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방적인 부지선정 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5대 종단은 이어 “변전소 건립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정부의 잘못된 에너지 정책에 기인한다”고 지적한 뒤 “재생가능에너지, 천연가스 발전 등 지역분산형 에너지를 늘리고 전력수요를 줄여나가면 대규모 발전소와 변전소를 건설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5대 종단은 신경기변전소 예비후보지인 5개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종교계·시민사회·정당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 ‘신경기변전소 반대 경기지역 시민대책위원회’ 결성을 제안했다. 천주교 수원교구 양기석 신부는 “이미 70여개 단체가 신경기변전소 건립 반대운동에 동참했으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올바른 에너지 정책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신경기변전소 예비후보지인 여주와 광주지역 주민 40여명이 참석해 ‘765㎸ 신경기변전소 OUT!!’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변전소 건립 반대를 외쳤다.

한전은 신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2019년 말까지 765㎸ 옥외 GIS변전소, 765㎸ 철탑 170기 등 신경기변전소를 짓기로 하고 지난달 경기 동부지역 5곳을 후보지로 발표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012130305&code=620109


<밀양 / 청도 송전탑 반대 주민 2박3일 상경투쟁 보도자료>

 

- 밀양 및 청도 주민 20여명, 11월 11일~13일(2박3일간) 밀양과 청도의 끝나지 않은 과제를 알리고 공사 완료되더라도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예정

 

- 2박 3일간 각종 기자회견, 에너지3대악법 개정 투쟁 선포, 국회 및 경찰청 방문, 노동자 투쟁 현장 지지방문 할 예정

 

1. 밀양 대책위입니다.

 

2. 밀양 및 청도 송전탑 투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나, 현재 12월 송전으로 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제기된 인권유린과 경찰 폭력, 마을공동체 분열, 금품 주민 매수 등 각종 불법적 사안에 대해 아무런 법적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하여 주민들의 분노는 깊어지고 있습니다.

 

3. 특히 송전탑 건설과 송전선 연결로 인하여 심리적 위압감과 스트레스가 극심하며,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과제에 대해 밀양과 청도 주민들은 공사가 완료되더라도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자 합니다.

 

4. 밀양 및 청도 주민들이 상경하여 언론과 시민사회에 밀양 및 청도의 끝나지 않은 과제를 각인하고, 돈봉투 매수 사건, 공사 시 자행된 경찰의 인권 유린, 에너지 3대 악법 개정 등의 과제를 위해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 상경 투쟁 시일

▪2014년 11월 11(화) ~13일(목), 2박3일 (12월 송전 시점 직후 다시 2차로 2박3일의 상경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 활동 방식

▪밀양 및 청도 주민 15명 내외, 각 대책위 활동가 5인 등 도합 20인

▪한국전력 / 국회 / 경찰청 / 광화문 /등을 순회하면서 한전 앞 피켓 시위, 돈봉투 사건 관련 경찰청 항의방문, 국회의원실 방문을 통한 3대 악법 개정 당위성 호소,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 쌍용자동차/기륭전자/코오롱 노동자 지지방문,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 주관 ‘에너지 3대악법 개정투쟁 선포식’, 녹색당 주관 ‘한국 탈핵 증언대회’ 등에 참여합니다.

 

▢ 슬로건

▪밀양과 청도 송전탑의 인권유린과 각종 법령 위반에 대해 진상조사를 실시하라!

▪밀양과 청도의 돈봉투 살포 진상을 규명하고 관계자를 구속하라!

▪신고리3~4호기 준공 연기 등으로 당장 긴요하지 않은 공사를 강행한 책임을 규명하라!

▪밀양과 청도 사태를 가능케 한 에너지 3대악법(전촉법/전기사업법/송주법)을 개정하라!

▪송전선 소음과 철탑 스트레스 때문에 송전도 되기 전인데도 못 살겠다! 대책을 강구하라!

 

▢ 주요 일정

 

□11월11일(화)

11:00 광화문 상경 기자회견(세종대왕동상 앞)

14:00 녹색당 주관, 한국탈핵 증언대회 참석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19:00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세월호 유가족과 밀양/청도 주민의 만남’ 행사 참석

 

□11월12일(수)

07:30 한전 본사 앞 선전전

11:00 경찰청 항의방문 및 기자회견 (돈봉투 사건)

14:00 국회의원회관 에너지 3대악법 개정 의원실 방문 / 기륭전자 노동자 농성장 방문

19:00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 주관, 에너지 3대악법 개정 투쟁 선포식 참가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22:00 숙소복귀 및 휴식

 

□11월13일(목)

07:30 한전 본사 앞 선전전

10:00 휴식

14:00 쌍용차 노동자 만남 및 대법원 선고 공판 참관

16:00 과천 코오롱 노조 단식투쟁장 지지 방문

20:00 청주 연대주점 참가

 

▢ 기타 사항

▪숙박 : 명동 전진상기념관 02-726-0700

▪이동 : 스타렉스 2대 (밀양 1대, 청도 1대)

▪일정 진행 : 밀양대책위 사무국장 이계삼(016-459-7173), 청도대책위 집행위원장 변홍철(010-4690-0742)

 

 

 

삼평리 가을편지 


온 동네가 감빛으로 바알갛게 익어가는 시월, 삼평리에서 동무들께 편지를 씁니다. 


<안무받지 않은 춤>

토요일, 건설노조 동지들이 새 농성장 내부 바닥을 깔고 내벽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노동이 얼마나 창조적이고 아름다운 것인지 오랜만에 느껴 봅니다. 어느 고등학교 봉사활동 동아리 학생들이 할매들 감 따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가을 햇살처럼 반짝이는 청소년들의 웃음소리가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점심 때가 되자 대구경북 일반노조에서 점심밥을 준비해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밥상을 차려줍니다. ‘밥 연대’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얼마나 많은 단체, 생협, 노조, 개인들이 삼평리 밥상을 함께 차려주었는지 모릅니다.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삼평리 친구들이 우정과 연대의 힘으로 멋진 가을 교향곡을 연주하는 듯합니다. 그 각각의 연주가 자발적인 것이라는 점이 이 연주에 감동을 더합니다. 안무받지 않은 멋진 군무(群舞)!

이렇게 십시일반 보태주시는 힘 덕분에 삼평리는 그동안 꺾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삼평리는 “우리의 투쟁은 계속된다. 우리의 삶도 계속된다. 삼평리에 평화를!”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삼평리 시즌2’를 선언하려고 합니다. 

‘삼평리 시즌 2’는 크게 3대 과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송전탑 반대 투쟁의 확대, 마을공동체 회복, 법적 대응 등이 그것입니다. 


<송전탑 반대 투쟁의 확대>

한편으로 ‘송전탑 반대 투쟁’을 완강하게 계속하면서, 전국의 탈송전탑-탈핵운동 세력, 여러 피해지역 주민과 연대시민들과 함께하는 투쟁으로 확산시켜갈 것입니다. 밀양 등 다른 송전선로 피해지역 주민들과 연대하여 이미 ‘전국 송전탑 반대 네트워크’(전송넷)를 결성하였습니다. 11월에는 밀양과 청도 삼평리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상경투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전원개발촉진법, 전기사업법, 송주법 등 소위 3대 에너지 악법을 개정하거나 철폐하는 투쟁을 조직하려고 합니다. 특히 송전탑 반대 투쟁과 탈핵운동이 하나로 이어져,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민주화’를 위한 공동전선을 형성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투쟁에서 삼평리가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삼평리 현장에서의 농성 투쟁도 꾸준히, 결연하게 이어갈 것입니다. 아직 전선 작업이 진행중이고 7~8일 간격으로 전선이 추가로 계속 반입되고 있습니다. 또 헐티로와 마을을 건너 22호기와 23호기를 연결하는 대규모 공사 등 예상되는 고비와 쟁점이 무수히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공사가 끝났다고 하기엔 이릅니다.  

주민들은 비록 부족한 힘이지만, 부당한 공사를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정신으로, 그럴 때마다 온 몸을 던져 싸우고 계십니다. 지난 10월 10일에는 이은주 전 부녀회장이 한전 직원 여러 명에게 떠밀려 다치는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월요일 이후, 또 전선이 추가로 삼평리에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보통 새벽 5시경부터 오후 2시 정도까지, 여러 차례 충돌이 거듭될 수밖에 없습니다. 할매들 옆에서, 할매들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고, 한전의 부당한 공사에 함께 항의해 줄 연대자들이 필요합니다. 하루 이틀도 좋고, 아예 1주일쯤 붙박이로 와 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특히 충돌이 발생했을 때 연대자가 부족하면 사진 촬영조차 하지 못 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그러면 한전 직원이나 경찰들은 주민들을 더 함부로 대하고, 그만큼 더 위험합니다. 함께 자리를 지키고, 소리치고, 기록하고, 알리는 일은 더없이 중요합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아무리 작은 힘도 삼평리에서는 보석처럼 빛납니다.


<마을공동체 회복>

또 다른 한편으로 ‘마을공동체 회복’의 과제를 안고, ‘국가의 폭력’에 맞서 ‘마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투쟁해온 삼평리를 평화의 마을, 저항의 공동체로 다시 세우기 위한 노력들을 해나갈 것입니다. 

지금 새 농성장을 세우고, 주민들의 농사일을 돕고, 활동가들이 한명 두명 삼평리에 뿌리를 내리면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 바로 이 과제의 일환들입니다. 내년 봄엔 할매들 집을 수리하고, 담장과 대문도 곱게 다시 칠해 드리고 싶습니다. 오랜 투쟁에서 비롯된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곧 마련될 예정이고요.

중장기적으로는 ‘삼평리 평화센터’를 설립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상주 활동가들의 생활공간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것을 앞으로 삼평리 마을공동체 활동을 위한 거점으로 세우려고 합니다. 평화센터를 중심으로 마을 안에 사랑방(북카페), 연구소, 공방, 작은도서관 등 새로운 공간들을 하나씩 둘씩 배치해 나가자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삼평리 평화학교, 장터, 장승제, 인문학캠프, 영화제 등 삼평리 투쟁의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규명하고 계승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도 하나씩 기획해 나갈 참입니다.  


<법적 대응>

우선은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그동안 투쟁 과정에서 업무방해, 집시법 위반 등으로 조사받고 있거나 앞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게 될 사건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대응하는 법적 투쟁이 우리 앞에 큰 과제로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나아가, 한전이 그동안 주민들에게 가했던 폭력, 그리고 지난 추석 연휴 때 발생한 ‘돈 봉투’ 사건처럼 불법적으로 조성해 운용해 온 비자금 문제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도록 하는 것은 비단 삼평리만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정의를 다시 세우는 중요한 투쟁이라고 믿습니다. 

또 경찰이 주민들에게 가했던 모든 폭력과 인권 유린에 대해 사죄하도록 만들고, 주민들에게 끼친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배상하도록 하는 투쟁도 ‘국가폭력’에 맞서는 투쟁으로서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상당한 규모의 ‘법률기금’(변호사 수임료, 벌금 등)을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삼평리 법률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을 2015년 3월 6일(금) 열기로 하고, 10월 말부터 기획팀을 구성하여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려고 합니다. 


삼평리 투쟁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

오는 10월 23일(목) 저녁 7시, 대구 시내 ‘소셜마켓’에서는 ‘삼평리 투쟁 보고회 : 다시 일어서는 삼평리’가 열립니다. 

그동안 연대해주신 동지들, 많은 시민들과 함께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처를 어루만지는 대화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삼평리 투쟁 보고회’는 무엇보다 앞에서 대강 말씀드린 ‘시즌 2’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물론 삼평리 할매들과 주민들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삼평리 투쟁, 그 기적 같은 드라마의 주인공은 놀랄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연대해 주신 여러분 모두였습니다. 그러니 ‘삼평리 투쟁 보고회’의 주체는 그동안 함께 해주신 여러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11월 2일(일)에는 여러 동무들의 힘과 정성으로 새로 세우는 농성장 문을 여는 개장식과 함께 유쾌한 장터 ‘맞장’을 열 계획입니다. 많이 참석해 주시고, 또 ‘삼평리 시즌 2’에서도 변함없이 동무 여러분이 주연을 맡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한명 한명의 힘이 아니었다면 이 드라마는, 멋진 군무는, 그리고 가을이 깊어가도록 이어지는 교향곡의 연주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서리 내린 삼평리, 단풍처럼 붉은 마음을 전합니다.